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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533조7000억원이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10월 기준 794조8000억원으로 49.

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린 세종과 대구는 이미 이전 고점의 절반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히려 지난해 준공이 적은 지역이 더 많이 내렸다.금리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공급량을 결정하는 준공물량 변수가 약해졌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추세에 따라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고 전셋값이 반등하지 않으면 매맷값 상승도 쉽지 않다며 집값 동향을 알려면 전세시장부터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동북권인 노원·도봉구에서 50% 가까이 하락한 거래가 눈에 띄고 강남권인 송파구 단지들이 30~40% 하락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변동금리 비율이 76.

시세통계도 정도가 좀 덜하긴 해도 보기 드문 수치를 보여준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5% 하락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값이 2021년 10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말까지 잠정적으로 18.지난해 아파트 준공 물량이 2019~2021년 연평균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12% 적은데 서울이 30%.

문제는 빚이 소득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데 있다.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도 빚으로 쌓아 올린 가격이 무너져내리는 양상이다.

기존 대출자도 금리 급등 충격을 받은 것은 대출 대부분 변동금리이기 때문이다.서울은 이보다 더 물러난 2020년 7월과 비슷해졌다.